| ■ 터키 파병 철회..."이라크인들이 원치않는다" (2003. 11. 8.) 터키 외무부는 7일 이라크인들의 반대를 이유로 1만명의 전투병 파병을 포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터키 외무부의 후세인 디리오즈 대변인은 "압둘라 굴 외무장관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6일 전화통화를 갖고 파병계획 포기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디리오즈 대변인은 "굴 장관은 터키 정부가 파병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파월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굴 장관은 그동안 터키가 이라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경우에만 파병하겠다고 말해왔으며 지난 주에는 "이라크 과도통치기구의 초청이 없이는 이라크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6일 굴 장관과 파월 장관이 전화통화를 했고 이 때 터키의 파병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지난 10월7일 터키 의회가 파병동의안을 통과시켰을 때 우리는 이것이 바로 내일 당장 군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85억달러의 원조를 받고, 지난 3월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틀어진 양국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파병을 결정했다. 그러나 일단 터키 국민의 80% 이상의 국민들이 파병을 반대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이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투르크 제국에게 400년 가까이 지배당했던 이라크인들은 터키의 파병을 반대했다. 특히 미국의 꼭두각시 정권에 불과한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의 다수 위원들도 터키 군대의 주둔을 반대하고 쿠르드족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태경(gauzari) 기자 ⓒ 2007 OhmyNews | 원문링크
■ 한국군 파병 지역 키루쿠크 종족 갈등 확산 (2003. 12. 24.) (바그다드=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한국군 파병예정지 키르쿠크의 종족갈등이 심상찮은 기세로 전개되고 있다. 다수 종족인 쿠르드인들이 키르쿠크의 쿠르드 자치지역 편입을 요구하고, 경쟁 부족인 터키계와 아랍계가 강력히 반발하는 형태로 전개되는 이 분쟁은 자칫 유혈사태로 번질 수 있는 폭발력을 지녔다. 양호한 치안문제 등을 고려해 이곳을 파병지로 선택한 한국으로서는 종족분쟁이란 뜻하지 않은 변수가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 쿠르드족 자치지역 요구 = 쿠르드인들은 키르쿠크가 역사 지리적으로 쿠르디스탄 고원의 일부에 속하는 민족적 요충지라며 이곳을 쿠르드 자치지역에 편입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탈랄 잘라바니, 마수드 바르자니 등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내 쿠르드족 대표 들은 미국측에 `쿠르드족의 목표는 자치연방 수립'임을 선언하고 2005년 정식선거 때가지 기다릴 것 없이 쿠르드지역에 자치 정부를 세우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자치지역엔 기존의 북부 3개 주 이외에 키르쿠크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미국의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이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니 좀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밝혔으나 쿠르드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22일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최고 1만여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키르쿠크가 쿠르드족의 민족적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이 곳의 자치지역 편입을 요구했다.
▲ 터키, 아랍계의 반발 = 경쟁 부족인 터키와 아랍계는 쿠르드계의 자치지역 편입 요구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터키와 아랍계는 쿠르드인들의 시위가 열린 22일 합동 모임을 열어 쿠르드지역 편입 운동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라크 터키인 이슬람전선(IIFT)의 사미 도넴스 의장은 23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키르쿠크의 쿠르드지역 편입에 반대한다"며 "그런 구상과 계획은 이라크의 분열을 불러올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투르크인 대표인 상콜 자복 위원도 브리머 행정관과 만나 "키르쿠크는 지금까지와 같은 다인종 다종파 사회로 남을 것"이라며 "키르쿠크의 쿠르드 편입 시도는 석유를 작악하기 위한 음모"라고 비난했다.
▲ 전망 = 쿠르드계와 터키, 아랍계의 충돌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쿠르드계와 터키, 아랍계 학생들은 23일 키르쿠크 전문대학에서 국기게양 문제를 놓고 충돌,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충돌은 쿠르드인 학생들이 이라크 국기의 게양을 거부하자, 학장이 쿠르드, 터키계, 이라크 국기를 동시에 내리라고 지시했으나 쿠르드계 학생들이 거절하면서 일어났다. 학생들의 충돌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하고 학생과 주민 20여명이 체포됐다. 전문가들은 키르쿠크 종족분쟁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우며 자칫 대형 유혈사태로 번질 가능성마저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오랜 억압을 받아온 쿠르드인들은 지금이 자치지역을 넓힐 수 있는 호기라고 판단, 대규모 시위를 비롯한 물리력 행사를 불사할 태세이다. 그러나 터키, 아랍계는 쿠르드지역 편입을 자신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보고 강력한 저항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터키가 쿠르드족의 자치 확대 요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돼 문제가 국제분쟁화할 우려마저 있다. 이라크의 한 정치 분석가는 "쿠르드인들이 자치지역 편입 운동을 본격화하고 터키, 아랍계가 이의 저지에 나설 경우 양측간에 유혈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키르쿠크가 팔루자나 라마디보다도 위험한 지역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2007 OhmyNews | 원문보기
■ 터키 "한국, 어느 곳에 파병해도 문제없다" (2004. 4. 20.) - 귤 터키외교장관 "정보와 병참 지원용의" (앙카라=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압둘라 귤 터키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의 대(對)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어느 곳에 파병을 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한국이 원할 경우 정보와 병참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귤 장관은 이날 오후 터키 수도인 앙카라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으로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과 귤 장관은 단독 및 확대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957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외교장관이 터키를 공식 방문한 것은 반 장관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반 장관은 "한국의 추가파병 예정지역이 아르빌 또는 술라이마니아로 (쿠르드족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일부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터키 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반 장관은 이어 "한국의 추가파병은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한 것이며 이라크 내에서 모든 정파와 종파를 초월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귤 장관은 "한때 이라크 파병을 검토한 나라로서 한국의 추가파병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고, "파병과 주둔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정보와 병참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국-터키간 무역역조 문제와 관련, 귤 장관은 양국 경제관계에서 가장 큰 걱정은 무역역조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작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對) 터키 수출액은 13억7천400만달러였으며 수입액은 7천800만달러에 달해 터키가 13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반 장관은 "터키의 무역역조는 현대차 현지공장의 부품수입과 방산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양국이 무역역조 폭을 줄여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한국과 터키의 전통적 우호관계 및 경제협력 확대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터키의 한국전 참전용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재단 설립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 장관은 20일 아흐메드 네지데트 세제르 터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21일에는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 2007 OhmyNews | 원문링크
■ 한국파병지 긴장고조 이라크, 계엄령 검토 (2004. 7. 8)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한국군 3천여명이 파견될 예정 인 가운데 이라크 북부의 접경 지대에 거주하는 쿠르드족들이 독 립국가 창설을 위한 투쟁을 본격화할 태세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국가안전법을 공표한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는 이 법에 따라 우선적으로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7일 터키와의 접경지대에서 지난달 28일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반군들과 교전을 벌여 이란 병사 2명과 반군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이란의 학생뉴스통신인 ISNA가 보도했다. 터키의 보안 소식통들은 이번 충돌은 이란군이 쿠르드족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터키와 이란은 이라크 북부 접경지대 일대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 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쿠르드족 반군 소탕을 위해 긴 밀한 공조체제를 가동키로 하는 등 이라크 주권정부 출범 이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쿠르드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지난 4일 이라크 북부지방에 은신중인 PKK 소속 반군들이 재무장중이며, PKK 조직원 1천500명이 지난 6개월간 이미 터키로 침투했다고 한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조직이름을 '콩그라-겔(KONGRA-GEL)'로 바꾼 PKK는 지난 90 년대 초부터 터키 남동부 지역에 대한 자치독립을 요구하며 무장 투장을 벌여 이 과정에서 모두 3만7천여명이 희생됐다. 1999년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이 체포된 후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 언한 PKK 조직원들은 이후 터키,이란과 접경한 이라크내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의 산악지역에 은신한 채 조직 재건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KK는 지난 6월1일 갑자기 휴전파기를 선언해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르드족은 이라크 북부 400만명을 비롯해 인접한 터키 1천100만 명,이란 550만명,시리아 200만명 등을 합쳐 이라크 북부 산악 접 경지대를 중심으로 2천여만명이 퍼져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 만 아직 독립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편 알라위 이라크 총리의 서명으로 이날 발효된 국가안전법은 총리가 치안이 불안하다고 판단되는 특정지역에서 60일 이내의 계 엄령을 선포할 수 있게 했으며, 알라위 총리는 이 법을 분리독립 운동 발생의 우려가 높은 이라크 북부지역에 우선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산일보, 테헤란AFP연합
■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는 이라크 키르쿠크 민족갈등 (2004. 10. 16.) - 쿠르드족 키르쿠크 대거 유입, 이해당사자들 촉각 곤두세워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민족갈등이 심화되면서 내년 총선과 헌법 제정을 포함한 이라크 향후 정치일정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후세인 정권의 '아랍화 정책'에 따라 키르쿠크에서 강제로 쫓겨났던 쿠르드족들이 키르쿠크가 속해 있는 '타밈주'로 대거 귀환하면서 종족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 1월 총선거를 위한 전국적인 인구조사(센서스)를 앞두고 쿠르드 자치정부가 귀환을 부추기면서 쿠르드족과 더불어 키르쿠크를 구성하고 있는 아랍족과 투르크멘족을 긴장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키르쿠크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터키까지 개입되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아랍화 정책'이 만들어낸 갈등
미국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7만7천명의 쿠르드인들이 키르쿠크에 재정착했다. 최근에는 하루에만 쿠르드 자치지역으로부터 수천 명의 쿠르드족들이 이곳으로 유입되면서 타민족들의 신경을 거스르고 있다. 아랍과 투르크멘 주민들은 쿠르드 정부가 인구조사를 앞두고 인위적으로 키르쿠크의 종족구성비율을 바꾸고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아랍 부족장 '알 아시'는 쿠르드 정부가 귀환을 종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정착하는 쿠르드족들에게 1500에서 2천 달러 가량의 정착자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쿠르드족의 재정착이 본격화되면서 당장에 쿠르드족과 아랍족간의 재산권 분쟁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키르쿠크로 돌아온 쿠르드족들이 후세인 정권에 강제로 빼앗긴 재산을 돌려달라며 아랍인들의 재산을 강제점유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후세인과 바트당 정권은 24년간 진행된 '아랍화 정책'을 통해 쿠르드족들을 키르쿠크에서 내몰았다. 이라크 전체 석유 매장량의 40%를 땅속에 품고 있는 키르쿠크를 쿠르드족과 투르크멘족 등 소수민족의 발밑에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후세인은 철저하게 이 지역을 아랍화시켰다. 30만 이상의 쿠르드, 투르크멘 주민들이 '아랍화 정책'이 진행되는 동안 강제로 쫓겨났고, 그들이 떠난 자리를 아랍족이 대신했다. 아랍 이주민들은 정착자금 500달러와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받았고, 키르쿠크 전체의 4분의 1 면적에 공동체를 건설했다.
1957년에 실시된 마지막 인구조사에 의하면 키르쿠크 전체인구의 35%를 쿠르드족이, 40%를 투르크멘족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 십 년 간 진행된 '아랍화 정책'에 따라 애초의 키르쿠크 인구 구성비는 역전되어 아랍족의 인구는 최초 수천 명에서 수십만으로 늘어난 반면, 쿠르드와 투르크멘인들의 인구 비율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라크의 인구조사는 1957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실시된 적이 없어 키르쿠크의 민족구성비율은 명확하지 않다. 인구수도 정확한 통계 없이 70만에서 120만 정도로 점쳐지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르드인들은 '아랍화 정책'의 최대피해자임을 부각시키며 키르쿠크에 대한 역사적 권리를 내세우고 있고, 아랍과 투르크멘족들 또한 자신들의 지분과 소유권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키르쿠크를 위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2, 3일 아르빌을 포함한 3개 쿠르드 자치지역과 키르쿠크에서는 자치와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쿠르드족의 독립과 키르쿠크를 자치지역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벌인 이번 시위는 민간단체가 주도한 최초의 시위로 알려졌다. 쿠르드 지식인들이 주도해 결성한 '국민투표운동'이라는 민간단체가 이끈 시위에 2일 하루만 10만 이상의 쿠르드인들이 결집해 세를 과시했다. 이번 시위는 국민투표운동이 작성한 '자치와 독립'을 요구하는 성명에 이라크 쿠르드 인구 절반인 2백만 명이 서명한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에 고무된 듯 쿠르드민주당(KDP) 당수 마수드 바르자니는 터키 총리를 비롯한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르드는 키르쿠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키르쿠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키르쿠크는 쿠르드인들의 정체성이 있는 곳이며, 지역민들을 억압하거나 '아랍화'하려는 그 어떤 세력이나 체제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바르자니의 입장 표명에 대해 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쿠르드애국동맹(PUK)의 사돈 파일리 대변인은 14일 '알 하야트'와의 인터뷰에서 "키르쿠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KDP와 같다"고 거들고 나섰다.
쿠르드족의 키르쿠크 주도권 장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키는 바르자니 발언에 대해 즉각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에르도간 총리는 "우리는 키르쿠크의 인구비를 뒤엎으려는 쿠르드족의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 따라서 키르쿠크의 지위가 변하는 것을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키르쿠크 석유와 터키의 이해관계
터키는 키르쿠크 지역이 쿠르드족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무척 경계한다. 특히 쿠르드족이 이라크 북부의 술레이마니야, 아르빌, 도후크 등 3개 쿠르드 자치주에 키르쿠크를 묶어 독립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있다. 키르쿠크의 풍부한 석유는 쿠르드족에겐 더없이 든든한 독립밑천이지만, 터키에겐 국가안보가 걸려 있는 중대한 문제다. 석유를 등에 업은 이라크 쿠르드족이 독립하거나, 독립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은 터키 동북부에 거주하는 1400만 자국 쿠르드인들의 분리독립 의지를 자극해 안보의 근간을 뒤흔들어놓을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키르쿠크 유전은 송유관을 통해 터키 지중해 연안의 '세이한'을 통해 유럽으로 빠져나간다.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재작년까지만 해도 이라크는 키르쿠크에서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를 터키에 수출했다.
터키 정부는 자국내 쿠르드족을 산악터키인 정도로 부르며 민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오일통제권 확보는 터키를 딜레마에 빠뜨릴 공산이 크다. 자신들이 부정하는 민족과 협상테이블에서 대등한 파트너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키르쿠크는 이라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관련 당사국도 이 지역의 미래에 대해 말해야 한다." 오스만 코르투크 터키 이라크 특사의 발언은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는 이란과 시리아 등 주변국을 겨냥한 것으로 키르쿠크에 대한 터키의 체감온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터키 특사의 발언 다음 날인 14일, 시리아 당국은 지난 3월 북부 아뮤다에서 발생한 소요사태와 관련된 쿠르드인 3명을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수드 바르자니는 이라크 연방제와 키르쿠크 문제를 논의를 하기 위해 15일부터 시리아를 방문하고 있다. 박진호(journal25) 기자 ⓒ 2007 OhmyNews | 원문링크
■ 이라크 “쿠르드 지역 석유는 쿠르드인 것” (2005. 12. 6.)
지난 달 29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과 터키의 국경지대인 타우케에서 노르웨이 석유기업인 디엔오(DNO)가 원유 생산을 위한 굴착을 시작했다. 2003년 미국 침공 이후 외국기업이 이라크 유전 시추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타우케 유전은 한국군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에르빌과 인접해 있으며, 에르빌과 마찬가지로 쿠르드민주당(KDP)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지역이다.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 소식을 깜짝 발표하자 이라크의 아랍계 수니·시아파 지도자들이 벌집을 건드린 듯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저명한 수니파 법률가인 후세인 알팔루지는 <로이터통신>에 “쿠르드족들이 이라크의 천연자원을 장악한 뒤 독립하려 한다”며 “그들이 이번 계획을 원상복구하지 않는다면 외교적, 정치적 채널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 수니·시아파 지도자들 거센 반발 “자원 장악해 독립하려는 것…놔두기 않겠다” 터키·이란·시리아 ‘쿠르드 독립 도미노’ 걱정
아랍계 지도자들은 헌법상 쿠르드정부가 외국기업에 개발권을 넘길 어떤 권리도 없다고 비판한다. 특히 라이트 쿠바 이라크 총리실 대변인이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라크 정부는 이번 계약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떤 보고도 듣지 못했으며 (곧 이와 관련된) 법률적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사이에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원유 통제권은 이라크에서 가장 민감한 현안이다. 오랜 논란과 협상 끝에 10월 새 헌법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오는 15일 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되는 의회가 원유 수익과 연방제 도입 등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쿠르드 자치정부가 “주권정부”처럼 외국기업과 유전 개발에 나서면서, 쿠르드족들이 막대한 원유수입을 배경으로 독립하려 한다는 해묵은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쿠르드 자치정부는 자신들의 땅에서 자원을 개발할 권리가 있으며 수익도 쿠르드족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타우케 유전 굴착 축하행사에서 쿠르드 자치정부의 니체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쿠르드족도 자원에서 이익을 얻을 때가 왔다. 중앙 정부가 우리 자원을 통제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비시(BBC)>는 전했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은 1일 이라크 최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가 2007년 쿠르드지역에 편입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키르쿠크의 운명은 주민투표를 통해 정해진다. 키르쿠크의 투르크멘과 아랍계 주민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쿠르드 정당들이 35만명의 쿠르드족들을 키르쿠크로 대거 이주시켰다고 비난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키르쿠크와 타우케 등 유전지대 문제는 쿠르드족의 독립국가 수립 열망과 맞물리며, 이 지역을 뒤흔들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특히 자국 내에 대규모 쿠르드족 인구를 가진 터키, 이란, 시리아 등 주변 국가들은 쿠르드 독립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원문보기]
■ 터키에서 쿠르드족과 경찰 대규모 충돌 (2006. 3. 28.) - 아메드시에서 쿠르드족 장례식 거행중 경찰과 충돌, 사상자 속출 터키 아메드(디아르바크르)시에서 쿠르드인들과 경찰과 충돌이 발생,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얼마 전, 아메드 시에서는 몇 명의 쿠르드인이 게릴라로 지목되어 죽는 사건이 발생, 그 장례식이 오늘(2006년 3월 28일) 있었으며, 장례과정에서 쿠르드족과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다. 누가 먼저 공격을 했는지, 정확한 사상자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미루어 많은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억압중이며, 이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쿠르드 서적을 취급하는 쎔딘리의 서점에 경찰이 수류탄을 투척 2명의 쿠르드인이 사망하는 사건을 기념하는 2006 네우로즈의 행사에 참석하려는 기자가 터키 경찰에 불법연행되는 일이 벌어질 만큼 이곳 치안은 험악한 실정이다. 당시 쿠르드족은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천 여명의 사람이 운집한 채 주로 연설과 함성으로 그들의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미국이 점령중인 이라크와 달리 터키 내 쿠르드족은 무자비한 탄압을 받고 잇지만, 터키의 친미 친서방 노선으로 인해 언론에 노출되는 일은 거의 없어 터키의 쿠르드족 탄압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어 국제적인 감시와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Welat 통신원 ⓒ대자보 | 원문링크
■ 터키 군경, 쿠르드족 살인진압 나섰다 (2006. 3. 30.) -[현장] 아메드지역에서 경찰과 충돌 10명 사망, 구조차량 오지도 않아
이스탄불의 전범재판에도 배심원으로 참여한 바 있던 살람 알주보리 기자가 미군에 의해 체포되어 현재 수감되어 있다. 또한 이라크에서 납치되었던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의 질 캐럴 기자는 다행히 기독교 평화팀의 살아남은 사람들과 석방이 되었다. 이라크에서 터키로 눈을 돌려보면 터키 동남부 디야르바크르(아메드)의 사정은 대단히 심각하다. 터키의 쿠드르족은 터키 정부의 극심한 탄압을 받으면서 민족문화와 언어 말살은 물론, 민족의 존재 자체도 인정받지 못하고 살고 있다가 인권과 자유를 위해 PKK(현재는 '콩그라겔'로 그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무장 항쟁에 나섰다.  ▲ 터키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하고 있다. © Welat 그 결과 쿠르드족 문제는 터키가 유럽연합 가입 협상에 사이프러스 문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유럽연합의 압력으로 터키의 쿠르드족 통치 정책은 약간 완화되기도 하였지만, 탄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욱 교묘하게 탄압이 이뤄져 오고 있다. 최근 들어 터키 군부는 PKK게릴라 토벌작전을 강화하였고, 25일에도 14명의 게릴라를 사살하였다. 이들 사살된 게릴라 중 4명이 디야르바크르 출신이었고, 28일 이들을 위한 장례식이 진행되었다. 이 장례식에서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과 경찰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하였고, 29일부터는 군이 투입되어 시위대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의 발포로 현재까지 1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만, 정확한 집계는 시위가 가라앉은 다음에야 가능할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 터키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사격을 하고 있다. © Welat 현재 아메드(디아르바크르)시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하는 격렬한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를 향한 경찰과 군의 총격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다시 조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제는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정부군에 의해 쏜 총에 맞은 이 사람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한상진 하늘에는 군용 헬기가 시민들을 감시하고, 경찰 장갑차는 드물게 시내를 거니는 시민들에게 최루액을 무차별로 발사하고 있다. 29일 사망한 이들의 장례가 치뤄진 30일 아메드에서는 다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렘지 차그리(17세)등 3명의 쿠르드인 사망했다.  ▲ 정부군이 쏜 총에 17세의 소년 렘지 차그리가 맞고 옮겨지고 있다. © Welat 아메드 시내 곳곳에는 군과 경찰이 주요 시설에 대한 삼엄한 경비를 서는 한편,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군인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터키 경찰과 군의 이런 살인진압은 시위를 격화시키고 있으며, 30일 시위에서는 화염병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진압과정에서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해 구조신고를 해도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아 정부가 구급차마저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과 군은 시위대를 향한 사격으로 사상자를 발생시켰지만, 새총을 이용한 투석, 최루탄의 직격 발사 등으로 인한 부상자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시위가 모두 종료된 현재(밤 9시 40분)에도 총성이 들리고 있으며, 시위 참가자 색출이라는 이유로 무단 가택수색을 하고 있어 인권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았다. 한국에게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이 곳 터키는 지배자들이 민중을 억압하는 방법까지 그대로 닮았다. 터키 정부는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발생했던 80년 오월 광주민중항쟁을 기억하고, 더 불행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살인진압으로 시위대를 자극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분노를 풀어줄 방법을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 터키 아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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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 곳 아메드 사정이 좋지 않고 이 곳을 빠져나가길 바래서 일단 아메드를 빠져나왔다. 30일 쿠르드 소식을 알리는 위성TV와 전화로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이날도 충돌이 일어나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이날부터는 군대가 사태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시위대에게 직접 발포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이 전하고 있다. 아메드 통신원의 전화로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군인들이 시위대를 향해 일제히 발포를 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군과 경찰의 발포에 의해 시위대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날 군과 경찰의 발포에 10명의 쿠르드인이 죽었고, 100여명이 부상 당했다. © Welat '자유와 나라'라는 현지 언론에 의하면, 아메드(디아르바크르) 시내상가는 철수하여 문을 닫은 상태고 사람들마저 빠져나가 고요함을 이루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경찰과 군의 합동작전만이 거리에 있을 뿐 텅 빈 거리에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다고 전했다.
 ▲ 복면을 쓴 군과 경찰은 시민에게 무차별 발포했다. © Welat
각종 장비에 복면까지 뒤집어 쓴 군과 경찰은 간간이 반정부 시위대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군과 경찰이 소지하고 있는 무기에 시위대는 돌로만 저항하고 있다. 쿠르드 민족은 터키 동부지역, 이라크 북부지역, 시리아 북부지역, 이란 서부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천년을 살아온 민족으로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식민상태에 있다가 유럽전쟁(제1차세계대전) 당시 분리독립을 약속받고 영국의 동맹군으로 참전했다. 당시 영국은 자국의 이익과 터키 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쿠르드 독립의 약속을 저버렸고 쿠르디스탄의 광범위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터키는 지난 80년간 지속적으로 쿠르드인들을 탄압해 왔다. 구성원을 단일민족이라고 헌법에 명시한 터키 정부는 쿠르드인을 '동부 산악 터키인'이라고 명명하고, 쿠르드 관련 자료의 일체 소각 등 문화 말살, 쿠르드어 사용금지 등의 정책을 취했다가 몇 년 전부터 쿠르드어를 사용케 하는 등 억압을 다소 완화했다. 이는 터키정부의 의지가 아니라 터키가 가입을 열망하는 EU가 사이프러스 문제와 함께 쿠르드족 탄압을 문제 삼아 터키의 EU 가입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곳 터키 아메드에서는 한국의 80년 광주처럼 군과 경찰이 자국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한상진/Welat ⓒ대자보 | 원문링크
■ 터키 쿠르드인들, 도시파업으로 저항 이어가 (2006. 4. 2.) 터키 아메드(디아르바크르)에서 촉발된 쿠르드인들의 저항이 쿠르디스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아메드에서의 시위는 4일 만에 군의 전격적인 진압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든 반면, 인근 쿠르드인 거주 지역으로 저항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시위 4일째 아메드 바글라르 지역에서 다시 시위가 있었고, 지난 3일 동안의 진압 방식과는 다르게 인근 지역을 완전 봉쇄한 채 전원 체포했다. 이날 바글라르 지역에 접근하는 사람은 이유를 불문하고 체포됐으며, 1000명 이상의 쿠르드인이 체포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5일째인 4월 1일, 아메드 인근 도시인 바트만, 반, 마르딘 등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크즐테페에서는 집권여당인 AK PARTi(정의개발당) 지역 사무실에 대한 방화가 발생했고, 마르딘에서는 경찰의 진압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즐테페는 2004년 말 경찰이 아무런 이유 없이 12살짜리 꼬마와 그 아버지를 사살해 쿠르드인들이 크게 저항을 했던 도시이다. 아메드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진압을 중단할 때까지 테러를 계속하겠다는 '쿠르드 자유의 매'가 이스탄불에서 폭탄테러를 일으킨 것 역시 터키 정부의 쿠르드인 유혈탄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쿠르드 공동체가 '쿠르드 자유의 매'처럼 테러와 같이 폭력적인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메드 인근 실반에서는 모든 상가가 철시하였다. 버스회사는 물론 식당, 시장 심지어 노점상까지 철시하고 그 자리엔 경찰만이 남아 있다. 상가 철시와 같은 저항 방식은 공동체의 전체적인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Welat(manif) 기자 ⓒ 2007 OhmyNews | 원문링크
■ 터키-쿠르드 무력충돌 재발..터키군 17명 사상 (2006. 12. 6.)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일방적 휴전 선언으로 비교적 소강 상태를 보이던 터키-쿠르드족 간 무력 충돌이 5일 재발해 터키군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터키 남동부 시르나크에서는 이날 PKK 게릴라들의 의해 원격 조종된 것으로 보이는 폭탄이 잇따라 터졌으며, 정부군은 곧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5명의 반군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터키 남부에서 쿠르드족 독립투쟁을 이끌고 있는 게릴라 조직 PKK는 지난 9월 터키 교도소에 수감중인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 휴전 제의 이틀 만에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이를 일축하고 이라크 접경 지역에서 반군 소탕을 위한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1984년 PKK가 쿠르드족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투쟁을 시작한 이래 터키 정부군과의 충돌로 지금까지 모두 3만7천명이 숨졌다.
http://blog.yonhapnews.co.kr/faith2m/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 원문링크
■ ‘쿠르드 전쟁’ 일촉즉발 위기 (2007. 1. 28.)
터키,게릴라소탕 명분 쿠르드자치지역 침공 경고 이라크-이란 국경에 병력 24만명 배치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이라크 북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실상 독립국가화한 이 지역에 대해 터키가 침공을 본격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 국경에서 160㎞ 떨어진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에는 한국군 자이툰부대 병력 2300여명이 주둔 중이다.
<알자지라> 방송 인터넷판은 26일 터키 의회가 지난주 비밀회기 동안 이라크 북부에 대한 군사행동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국경을 넘어, 이 곳에서 세력을 키우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토벌해야 한다는 게 터키 정치권과 군부의 입장이다. 같은 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분할되면 진짜 내전이 벌어지고, 이웃나라가 모두 휘말린다”며 미국이 쿠르드족 국가를 허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터키 일간 <오르타도구>는 터키 정부가 병력 24만명을 이라크·이란과의 국경에 배치해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1984년 시작된 터키 군과 쿠르드노동자당의 싸움에서 3만여명이 숨졌다.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의 향방도 ‘뜨거운 감자’다. 터키는 100억배럴이라는 막대한 원유매장량을 지닌 키르쿠크에 터키인들과 아랍인들이 섞여 산다며, 쿠르드 자치지역으로의 편입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키르쿠크에서는 올해 쿠르드 자치지역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터키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투표에 대비해 60여만명의 쿠르드족을 키르쿠크에 전입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터키의 ‘행동’ 개시에는 미국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차관은 18일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를 만난 직후 키르쿠크는 “주권국인 이라크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터키의 위협은 미국과 이라크 정부를 압박해 쿠르드족을 제어하려는 의도에서 나오는 엄포라는 풀이도 나온다.
반면, 터키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5월 대선과 10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이 하나같이 강경 대응을 주문해 내부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란도 쿠르디스탄(쿠르드 자치정부 통치지역)이 자국의 쿠르드족을 자극하는 근거지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이란을 방문한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이라크 쿠르드족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이본영 기자 | 원문링크
■ 쿠르드에 전운, 한국군 안전 위협 (2007. 6. 3.)
터키, 국경에 탱크 병력 증파 이라크, “좌시않겠다” 전쟁 위기  쿠르드족 분포지역 이라크 ‘내전’에 휩쓸리지 않고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온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라크 국경지대에 20여대의 탱크와 병력을 계속 증파해, 터키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사이의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가디언>과 <에이피>(AP) 통신 등이 잇따라 보도했다. 야샤르 뷔위카니트 터키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31일 “군은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펼) 준비를 끝내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최후통첩성 발언을 했다. 3일엔 터키군이 국경에서 15㎞ 떨어진 이라크 영토 하쿠르크 지역을 폭격했다고 <에이피>가 친쿠르드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태가 악화되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에르빌에 주둔 중인 한국군 자이툰부대 병력 1200여명의 안전도 위협받게 된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22일 수도 앙카라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진 사건을 빌미로 삼고 있다. 터키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여온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배후로 지목하고, 이들이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며 곧바로 국경지역에 병력을 증파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며, 국경을 넘어서라도 쿠르드노동자당을 소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뒤 미국과 동맹관계를 이용해 독립국가처럼 행세하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를 중심으로 쿠르드족 독립국가 수립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사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정서가 깔려 있다. 그러나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2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함께 “이라크 영토는 존중돼야 하고 우리 땅이 전쟁터가 되도록 놔둘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안에서도 쿠르드족 독립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라크 새 헌법에 따라 올해 말 주민투표로 이라크 북부 최대 유전 도시인 키르쿠크와 모술 등을 쿠르드자치지역에 편입시킬지를 결정하게 돼 있어 쿠르드족과 아랍계의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아랍계 주민들의 위협과 폭력으로 최근 모술에서만 쿠르드족 1천여명이 살해되고 7만명이 쫓겨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전했다. 지난달 9일엔 에르빌에서 쿠르드 정부청사를 겨냥한 차량폭탄테러로 15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달 2일에는 쿠르드 자치지역의 주요 도시와 바그다드를 잇는 사트 다리가 폭탄 공격으로 파괴됐다.
미국도 ‘진퇴양난’이다. 터키와 쿠르드족은 중동에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며, 이들이 충돌하면 중동 정세가 끝모를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난주 이라크내 미군 기지의 F-16 전투기 2대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터키 언론들은 미국이 터키 정부의 쿠르드지역 침공 의지를 꺾기 위해 위협을 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쿠르드족 반군에 대한 터키의 우려에 공감하지만 “이라크 국경을 넘어 전개되는 (터키의) 일방적인 군사 행동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 원문링크
■ 쿠르드반군, 터키 헌병 공격 8명 사망 (2007. 6. 5.)
터키 정부 더 자극할 듯 곳곳서 소규모 충돌 시작 긴장 고조 터키가 쿠르드반군 소탕을 목표로 이라크 국경에 병력과 탱크를 증강해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쿠르드족 반군들이 4일 터키 동부 지역의 헌병대 본부를 공격해 적어도 8명이 숨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게릴라로 추정되는 반군 3명이 동부 툰첼리 지역의 헌병대에 차를 몰고 들어와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터키 치안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이 지역 치안을 맡고 있는 터키의 준군사조직 겐다르메리 소속 헌병대 요원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터키가 쿠르드 반군 소탕을 위해 국경 너머 이라크 북부로 들어가 군사 작전을 감행할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터키 정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소규모 충돌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군이 지난 3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의 산악지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터키군이 하지 움란 지역의 쿠르드노동자당 기지를 향해 30분 정도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터키군이 국경 근처 지역을 폭격했다”고 밝히고 “아직 터키 군이 이라크 내 쿠르드 지역으로 진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키 일킨 유엔 주재 터키 대사는 이번 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터키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라크 내 쿠르드족 근거지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터키는 자신들의 ‘자위’를 위해 이라크 내 쿠르드 게릴라들을 소탕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터키 언론들은 터키가 이라크 내로 진격해 군사작전을 벌일 경우를 대비한 외교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군사작전이 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쿠르드족 반군의 폭탄 공격 등이 계속되자 터키는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나서 이라크 내에 근거지를 둔 4천여명의 쿠르드노동자당 게릴라를 소탕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렇지만 이라크의 유혈 사태에 휩쓸려 있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쿠르드 지역마저 혼란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이유로 소탕작전을 꺼려 왔다. 미국은 최근 터키가 이라크 국경지대에 병력을 증파하자 터키군의 군사 행동을 적극 만류하고 있다.
중동 전역에 흩어져 나라 없는 민족으로 생활해온 쿠르드족은 터키 정부를 상대로 독립 투쟁을 벌여왔으며, 양쪽의 무력 충돌로 1984년 이후 3만명 이상이 희생됐다.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기 전까지 터키 당국은 국경 너머 이라크 영토로 들어가 소규모 소탕작전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 원문링크
■ “터키군 수천명 이라크 북부 국경지대 월경 기습” (2007. 6. 7.) (앙카라 AP=연합뉴스) 터키군 병력 수천 명이 6일 새벽 쿠르드 반군을 추격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이들의 기지가 있는 이라크 북부 국경지대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했다고 터기 보안군 관리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 2명은 그러나 이번 기습작전의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터키 지도자들이 최근 몇 주간 논의하고 있는 대규모 공격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 관리는 AP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기습은 대규모 공세가 아니고 병력도 수만 명에 못미친다"고 밝혔지만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어느 지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 동안 주둔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들 관리는 이라크 쿠르드 반군과 대결이 대규모 월경작전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터키군은 현재 터키 정부에 이라크 국경을 넘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승인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jaehong@yna.co.kr | 원문링크
■ 터키군, 이라크 진격…중동 제2 뇌관 우려 (2007. 6. 7.)
쿠르드 정면 대응땐 전면전 비화 국경서 100km 떨어진 자이툰부대 분쟁 휘말릴수도 터키군의 전격적인 이라크 영내 진격으로 터키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사이에 감돌던 전운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한국군 자이툰부대가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 에르빌은 국경으로부터 100~200㎞ 떨어져 있어, 한국군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지역은 이라크전 초기를 제외하고는 다른지역과 견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왔고, 한국군도 이런 점을 내세워 자이툰부대의 안전에 무리가 없다고 설명해 왔다.
외신들이 전하는 터키군의 말을 보면, 이번 행동이 쿠르드노동자당 게릴라들을 제압하려는 제한적인 작전일 개연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군이 영내로 진격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날 밤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터키군 월경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맹인 미국이 극구 만류하고, 터키가 유럽연합(EU) 가입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큰 비난을 감수하고 전면적인 침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침공 수일 전부터 국경에 탱크와 병력을 집결시킨 터키군의 이번 행동이 쿠르드족에 ‘본때’를 보일려는 목적을 지녔고, 쿠르드족 저항단체들도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라크에 쿠르드족 자치권력이 서면 터키 영내의 쿠르드족의 독립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판단한 터키가 일부러 쿠르드족의 자치권력 수립의 판을 깨려고 이번 작전에 나섰을 수도 있다. 터키군 관계자는 자신들의 이라크 진격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온 이라크 쿠르드족과 대결하게 된다면 보다 큰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처럼 터키군이 이라크 쿠르드족과 전면적으로 충돌하게 된다면 사태는 겉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이라크 쿠르드족은 자체적으로 치안군을 보유하고 있다.
터키군의 이번 행동에는 국내정치적 동기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이슬람주의 세력과 군이 중심인 세속주의 세력은 최근 대통령 선출을 둘러싸고 가파르게 대치해 왔다. 세속주의 세력의 대규모 시위를 비롯한 저항으로 이슬람주의자를 대통령으로 세우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정국 혼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세력은 서로 민족주의적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쿠르드족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혀 왔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군이 영내로 진격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날 밤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터키군 월경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 원문링크
■ 터키군, 이라크 진격…터키 외무장관은 부인 (2007. 6. 7.)
한국 자이툰부대 분쟁 휘말릴수도
터키군 수천명이 6일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지역으로 진격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터키군 관계자들 말을 따 보도했다. 터키군이 진격한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수도 에르빌에는 한국군 자이툰부대 1200여명이 주둔하고 있어, 침공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군이 휘말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터키군 고위관계자는 이날 월경 사실을 전하면서, “(진격한 병력이) 수만명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대대적인 공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쿠르드 단체들이 터키군에 대항한다면 대규모 침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터키군이 어느 지역으로 진격했는지와 작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압둘라 귈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군의 월경 사실을 부인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터키군의 작전이 제한적이거나, 월경 뒤 단시간 내에 철수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터키군은 지난 3일 국경에서 15㎞ 떨어진 이라크 영토 하르쿠크 지역을 폭격했고, 다음날 쿠르드 반군은 터키 동부의 헌병대 본부를 공격해 8명을 사살했다. 야샤르 뷔위카니트 터키 참모총장은 지난달 31일 “군은 (국경을 넘을) 준비를 끝내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며 최후통첩성 발언을 했다. 터키는 최근 분리주의 독립운동을 벌이는 쿠르드노동자당(PKK) 게릴라들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며, 이라크 침공도 불사하겠다고 밝혀왔다. 터키군이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 국경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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