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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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의 활약과 파병문제Article 2007. 5. 22. 18:24
성공적 임무수행에도 자이툰은 철수해야 한다 자이툰 부대 파병 이후 처음으로 한국군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사망한 오 중위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더불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사람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기를 바란다. 오 중위 사망사건은 아직 사건의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이툰 부대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건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정부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자이툰 부대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파병연장 동의안이 강행적으로 통과될 때 올해 말까지 임무를 종결하기로 하고, 그 계획을 오는 6월까지 제출하도록 하였으나,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파병반대와 조기 철수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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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 원유개발권 약속은 '반가운' 약속인가?국제법학/국제분쟁ㆍ전쟁 2007. 3. 8. 02:19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쿠르드 자치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 키르쿠크(Kirkuk 또는 Karkuk) 지역 두 세 곳의 원유개발권을 약속했다고 한다. SBS 8시 뉴스는 얼마 전 파병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장병이 희생되는 소식이 있었지만, 다른 파병지역인 이라크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고 하면서 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원유개발권 약속이 그동안 한국 정부와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족에 대해 보여 준 성의와 노력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온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정부의 우호적인 배려라고 생각한다면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 없다. 중동지역에서 원유개발권 얻기가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닐 터이니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렇듯 그 약속이 '반가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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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과 파병문제에 관한 단상Essay 2006. 3. 30. 11:17
오래된 일도 아닌데 마치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다. 당시에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참담한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하기야 사람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살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잊고 지내던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떠오르면 삶의 가벼움마저 느끼게 된다. 지난 날 우리 삶에는 그런 일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는 우연히 자이툰 부대에 관한 글을 읽다가 김선일씨의 비참한 죽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평생을 슬픔과 고통으로 살아가실 유족들을 생각하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가슴 아프고 죄송한 일이지만, 우리는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그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바로 그 파병문제 말이다. 학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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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거북이도 난다 - 바흐만 고바디 감독 인터뷰Favorites/movie 2005. 5. 9. 18:51
쿠르드인의 삶, 전쟁의 현실을 말하는 바흐만 고바디 감독 장보임 기자 프로메테우스 2005. 5. 9. (일부생략) 원문링크 영화 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그는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이라크 국경지역에서 전문배우가 아닌 현지인들과 영화를 찍는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33편의 단편영화와 3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으며 전작 으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서울 상암 CGV에서 열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중략)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후세인 동상이 파괴되기 2주전, 이라크의 시장에 가서 위성을 사는 모습 등을 보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는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다. 쿠르드인인 그는 쿠르드족에 대한 애정을 넘어 그들의 삶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