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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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죽음, '테러와의 전쟁' 빌미 돼선 안돼Article 2004. 6. 23. 11:19
[주장] 김선일씨의 이름으로 이라크 평화와 재건을 위한 민간활동 해나가자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할 말을 잊은 채 무너져내렸다. 그렇게 우리는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되었다는 소식에 비통하고 또 비통할 뿐이다. 한 생명이 너무도 억울하고 참혹하게 떠나갔고 우리는 그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를 살해한 알 자르카위와 그가 이끄는 무장세력들의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그들의 목적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김선일씨는 군인도 권력기관의 일원도 아닌, 단지 학비를 벌고자 했던 선량한 민간인이었기 때문이다. 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이들 무장 세력들에게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또 있다.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충분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