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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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사건 단상 (속편)Essay 2006. 6. 8. 20:42
단상은 그냥 단상으로 끝나면 될 일이지 무슨 속편까지 있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속편이 나오게 된 것이 내 탓은 아니다. 그럼 누구 탓이냐고? 전적으로 황씨 탓이다. 보통은 남의 탓을 잘 안하는데 이번엔 어쩔 수가 없다. 황씨의 이력에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를 보고 어쩔 수 없는 번뇌가 다시금 밀려 왔으니 말이다. 오히려 이렇듯 어처구니 없는 일로 번뇌를 일으켜 자꾸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게 만들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여하간 그의 이력에 새롭게 드러난 문제란, 지금은 휴간 중인 기독교계 여성잡지 의 수습기자였다는 것도 뻥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과를 봤을 때 그다지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뻥으로 시작해 뻥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이젠 좀 지루하기까지 하다. 솔직히 이런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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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사건 단상Essay 2006. 6. 7. 00:51
서울대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 줏어 들었던 '황라열'이라는 이름을 며칠째 계속 접하고 있다. 알다시피 총학생회장 선거과정에서 밝혔던 그의 이력에 은폐와 거짓이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선 이전부터 미리 확보했다는 기부금의 절반이 넘는 5천만원 가량의 출처가 자신이 관련된 성인오락기 제조업체라는 것이 밝혀지고, '한겨레21' 수습기자경력, 고려대 의예과 합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진 것에 이어 이제는 '무에타이 프로선수 자격획득'이라는 경력마저 사실무근이라는 보도를 접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무에타이에는 프로선수 자격제도가 아예 없다는 것이며 황씨가 다녔다는 무에타이 도장조차도 그런 사람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의혹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