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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조심!Essay 2007. 9. 29. 20:53
"봄볕은 며느리에게 쐬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쐬인다." 며느리도 딸과 다를 바 없는데 참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거나 '봄볕보다 가을볕이 더 좋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의 의미를 좀 분명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 같다. '봄볕은 안좋고 가을볕은 괜찮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가끔 "봄볕은 따갑지만 가을볕은 상쾌하고 따사롭지 않느냐"고 하면서 이 말을 하는 분이 계시는데, 물론 겨울이 가까울 수록 그런 날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좀 위험한 생각이다. 이 말은 '봄볕과 가을볕 중에 그나마 가을볕이 좀 낫다'라는 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봄에도 가을에도 밖에 나가 일을 할 수밖에 없고, 그 볕이 모두 따갑고 좋지 않은데, 그나마 봄볕보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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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의 가치하락(?)Tistory 2007. 9. 29. 11:01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주고 받는 일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는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 '초대하기'에서, 남아 있는 초대장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공개'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렇게 하면 "티스토리 홈의 초대요청 페이지에서 초대장 보유자 목록에 공개하신 분들의 블로그가 노출" 된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초대장을 배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초대장 배포를 위한 포스팅에 '티스토리 초대장'이나 '티스토리초대'와 같은 태그를 달면, 티스토리 초대페이지(http://www.tistory.com/invitation/)나 검색페이지에 나타나게 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나도 꾸준히 초대장을 배포하면서 사람들이 좀 더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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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소견헌법학/기본권론 2007. 9. 28. 17:36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소견 2006. 3. 12. 김수권 (인하대 민주법학연구회 회원)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 과정’은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인권상황도 반드시 ‘민주화’라는 틀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인권은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정을 통해 확보되고 증진되었으며, 때로는 인권투쟁이 민주화를 촉진하거나 완성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렇듯 오랜 민주화 과정을 통해 얻었던 하나의 중요한 성과였던 동시에 전환점이었던 사건을 들자면, 무엇보다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들 수 있다. 그것은 이전까지 지배의 대상이기만 했던 억압된 상태의 국민이 주권자의 지위를 되찾아 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50년만의 정권교체가 독재권력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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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단상Tistory 2007. 9. 23. 10:08
티스토리에서 선물을 미끼로 블로거들의 '티스토리에 관한 글'과 '티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낚고 있다. 정말 이런 식의 글쓰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새 절개(?)를 지키기보다 제발 낚이고 싶은 마음으로 미끼를 덥썩 물고야 말았다..-_-; 부디 내가 낚이기를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블로그 활동도 정리해 보고 티스토리에 대한 느낌을 적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여긴다. PC통신 시절부터 인터넷 공간에 글쓰기를 하면서 그동안 참 많은 공간을 전전하면서 다녔다. 이미지나 디자인(말하자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졌던 '홈페이지'가 유행했던 시기는 텍스트 중심의 PC통신 시절을 참 그립게 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의 유대관계나 소통의 정도는 확실히 PC통신 시절이 더 끈끈하고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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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으로 들어간 FC서울Essay 2007. 9. 12. 00:04
나는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도움을 주는 그런 축구팬은 아니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장을 찾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일부러 그럴 생각 같은 것은 없다. 물론 생각이 달라져 '열성'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비록 축구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축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축구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축구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들보다는 관심의 깊이가 낮겠지만, 그래도 국가대표팀은 물론 국내, 해외 축구 관련 상황들을 관심 있게 보는 축에 속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스포츠'와 관련한 발언에 있어서도 그 발언을 하는 사람이 어디에 소속되어 어떤 활동이나 역할, 기여를 하는가를 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발전에 기여(대단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경기장을 자주 찾는 정도만으로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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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에 선교하라?Article 2007. 9. 1. 15:51
살아남은 아프간 인질 19명이 모두 무사히 풀려나 참으로 다행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한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인간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나는 그런 모습이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가 보여 왔던 그동안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은 정당하다.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안전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한국 개신교를 성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개신교 보수단체에서 또다시 허튼소리가 나온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기들도 미리 준비해서 돕겠다는 것이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그들이 제대로 반성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막상 허튼소리를 접하고 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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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는 감독일 뿐이고 진중권은 평론가일 뿐이다.Essay 2007. 8. 14. 14:05
'디워'를 둘러싼 논란이 정리될 수 있을지 의문인 가운데 논란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상이 된 진중권 교수가 계속해서 주장을 굽히지 않는 기고를 했다. 물론 그가 그의 주장을 굽힐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진중권 교수의 글을 읽어 보았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쓴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평론이었다. 어쩌면 논란이 정리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나처럼 슬그머니 빠져 제3자적 입장으로 자리 잡은 사람에게는 논란 자체가 모두에게 유익해 보인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대해서는 아직 극장에 가보질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무어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 역시 오래 전부터 심형래 감독의 도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그가 성공하기를, 더불어 한국영화가 성공하기를 바란 사람이기 때문에, '디워'의 예고편만 보고도 응원을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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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항공연감2000목차정보 2007. 7. 25. 09:10
航空年鑑 2000 韓國航空振興協會 목차 [표제지 등]=1 머리말=3 목차=5 표차례=37 제1편 항공운송 역사=41 I. 세계 항공 약사=42 1. 최초의 동력항공기 출현과 항공기의 발달=42 2. 항공운송과 항공사의 발전=43 3. 공항의 발달=45 II. 우리나라 정부수립이전의 항공=48 1. 우리나라 항공의 태동=48 2. 항공행정기구=49 3. 항공인력 양성=50 4. 민간 항공사업=51 5. 비행장=52 6. 항공기 공업=53 III. 민간항공 초기시대=54 1. 항공행정=54 2. 김포 비행장=55 3. 지방 비행장=56 4. 대한국민항공사(KNA)의 설립=57 5. 민간항공 교육=57 6. 외국항공사의 국제노선취항=59 7. 최초의 국제선 주력기 DC-4기의 활약=59 8. 항행안전시설=60..